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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들

푸코 <지식의 고고학> revisited

블랑시 .



1) 고고학은 기념비에 천착한다. 즉, 그것은 담론의 외부를 추론하거나 들여다보거나, 담론 외부의 것을 인용하면서 그것을 해석하려 들지 않는다. 고고학은 단지 그것이 '기념비'라는 사실에 집중한다.

2) 고고학은 담론의 특징적인 힘에 집중하지, 그것과 외부의 담론 사이에서 연속성을 도출하려고 하지 않는다.

3) 고고학은 지식의 규정된 울타리 너머에서 작동한다.

4) 고고학과 그것의 아카이브에 대한 개념은 어떤 것의 시원적인 출발점이나 숨겨진 비밀을 찾아내려하기보다는 담론과 오브젝트 사이의 구조적인 설명을 '다시' 기술하는 것에 주안점을 맞춘다.


by jussi parikka


이런 푸코의 생각과 상상된 미디어 고고학을 연결짓는 부분이 잘 이해가 안갔는데, 보르헤스의 저작들을 생각해보니 납득이 되었다.

상상 자체도 담론장 내에 위치지어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것에 천착하는 것이 장을 들여다보는 데에 어떠한 도움이 될지는 조금 더 읽어보면서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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